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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식품

음식의지혜|다시마의 미용법과 건강법


다시마 건강법

1. 다시마 가루
다시마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 장기간 복용하게되면 변비, 빈혈, 피로회복, 숙취해소 등에 좋다. 다시마 가루 2~3g을 물 150cc에 풀어 하룻밤 재워둔 뒤 복용한다.

<만들기>
다시마의 표면을 닦아 그늘에서 말린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분쇄기에 갈아 가루로 만든다.

 
2. 다시마 차
고혈압 환자나 치아가 부실한 사람에게 좋으며 몸에 종기가 자주 생기는 사람에게 예방차원으로 좋다.

<만들기>
젖은 행주로 다시마를 살짝 닦아서 적당한 크기로 잘른 뒤 끓는 물에 넣어 우려낸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마신다.

 
3. 다시마 환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풍부해 갑상선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는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었을 때도 섭취하면 좋다.

<만들기>
다시마 가루에 익힌 콩가루를 반쯤 섞어 환을 만들어 한번에 5~10알씩 물과 함께 먹는다.


 
 
다시마 미용법

1. 다시마 팩
다시마는 피부의 신진대사를 높여 여드름, 잡티에 효과적이다. 팩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햇볕에 탄 얼굴과 피부의 독성을 제거하여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만들기>
다시마를 물에 살짝 씻어 생수와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다. 얼굴에 거즈를 얹고 차가워진 다시마 팩을 골고루 펴 바른 뒤 15~25분 후 씻어낸다.

 
2. 다시마 트리트먼트
다시마는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에 더 효과적이다. 손이나 넓적한 붓을 사용해 두피와 머리카락에 골고루 바르고 1시간 정도 기다린다.

<만들기>
냄비에 말린 다시마를 물과 함께 넣고 끓이다가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15분정도 우려낸다.

 
3. 다시마 클렌징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는 알칼리성 식품 다시마로 깨끗하게 클렌징 할 수 있다. 신진대사 및 피부 면역성을 높여주는 맥반석 가루, 밀가루를 1: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더 좋다.

<만들기>
다시마·맥반석 가루·밀가루를 1:1:1 비율로 섞은 다음 물로 농도를 맞춘다. 마요네즈 정도 묽기가 되도록 섞어서 사용한다.

 
4. 다시마 목욕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지성피부나 알레르기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앞가슴이나 등에 여드름이 난피부나 부은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만들기>
다시마를 물에 살짝 씻어 면주머니에 담아 뜨거운 욕조에 담근다. 이 때, 천일염을 반 줌 정도 물에 같이 넣어주면 좋다.

○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

한국의 다시마는 신라시대 중국으로 수출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역에 비해 단단하기 때문에 식용으로 자주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마환, 농축 효소,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성분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탄수화물 49%, 무기염류 26.5%, 수분 16%, 단백질 7%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방에서는 다시마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을 보충하며, 변비 부스럼 같은 질병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본다. 특히 장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피를 맑게 하는 칼슘 함량도 다른 해조류보다 높다.

요리연구가 최경숙 씨는 “최근 다시마를 이용한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국물 재료 정도로 인정받던 다시마가 식탁 가까이에 다가왔다”며 “다시마는 요오드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생리 활성 효과를 지닌 성분이 많아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훌륭한 식재료”라고 밝혔다.

생리 활성화 식품

○ 다시마 두 배 즐기기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한식 조리장 김우철(사진) 씨는 “다시마는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특유의 ‘깊은 맛’이 장점”이라며 “다시마를 사용하면 다른 재료의 잡냄새를 말끔하게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질 좋은 다시마를 고르려면 지나치게 검은색을 띠거나 황색을 띠면서 윤기가 없는 것은 피해야 한다. 줄기가 두툼하면서 바다 냄새가 나고 바짝 건조된 것을 골라야 한다. 다시마의 칼슘은 잘 씹어 먹여야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꼭꼭 씹어 먹는 게 좋다.

다시마는 밑반찬이나 국물 재료로 지주 사용되지만 밥과의 ‘궁합’도 훌륭하다. 밥에 김 대신 다시마를 두른 뒤 새우젓장, 초고추장, 멸치젓장에 찍어 먹으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오이 맛살 피망을 넣은 다시마 야채말이도 영양이 풍부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다시마로 팩이나 화장수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염분을 빼는 일이다. 소금기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맑은 물에 충분히 담가 소금기를 완전하게 빼 주는 게 좋다.

다시마로 입맛 챙기기

○ 다시마 쌈밥

▽재료=염장 다시마 100g, 모둠 해초 10g, 날치 알 10g, 쌀 2컵, 흑미 1.5 컵, 물 2 컵, 다진 새우젓 100g, 다진 실파 4 큰술, 고춧가루 1 큰술, 설탕 1 큰술, 참기름 2 큰술, 다진 마늘 1 큰술

1. 다시마를 찬물에 담가 여러 번 씻어 짠맛을 뺀 뒤 물기를 닦는다.

2. 다시마를 3, 4cm 크기로 자른다.

3. 준비된 흑미밥을 다시마에 놓고 돌돌 말아 모둠 해초, 날치 알을 조금씩 올려 장식한 뒤 세워서 접시에 담아 낸다.

4. 새우젓, 다진 실파,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을 잘 버무려 장을 만든다.

5. 초고추장이나 멸치젓 장을 사용해도 좋다.

○ 다시마 오이냉국

▽재료=다시마 100g, 실파 10g, 홍고추 2개, 오이 1개, 배 1/4개, 간장 2 큰술, 설탕 2 큰술, 식초 6 큰술, 물 6 큰술, 소금 통깨 약간

1. 다시마는 행주로 잘 닦고 찬물에 넣어 끓인다.

2. 다시마는 건져내 식힌 뒤 길게 채를 썰고, 다시마 육수는 차게 식힌다.

3. 오이와 배는 채로 썬다. 실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비스듬하게 썬다.

4. 육수에 홍고추 다시마 오이 실파 배를 넣는다. 통깨를 약간 뿌리면 좋다.

○ 다시마 매듭자반

▽재료=다시마(10×10cm), 잣 2 큰술, 설탕 1 큰술, 식용유 약간

1. 다시마는 행주로 깨끗하게 닦아 흰 가루를 제거한다.

2. 다시마를 1.5cm 폭으로 자른다.

3. 다시마를 리본 모양으로 묶은 뒤 그 매듭 사이에 잣을 하나씩 끼운다.

4. 160도의 기름에 다시마를 튀긴다.

5. 다시마가 기름에 뜨거나 색이 연하게 변하면 건져 낸다.

○ 다시마 야채말이

▽재료=염장 다시마 100g, 청피망 10g, 홍피망 2개, 오이 1개, 맛살 1/4개, 치커리 약간, 식초 2 큰술, 레몬즙 2 큰술, 설탕 4 큰술, 소금 1 작은술

1. 염장 다시마는 물에 담가 짠맛을 뺀 뒤 손바닥 크기로 자른다.

2. 오이는 토막을 낸 뒤 씨를 빼고 채로 썬다. 피망도 속을 다듬고 채로 썬다.

3. 맛살도 오이와 같은 크기로 채 썰어 준비한다.

4. 다시마를 펼쳐 놓고 오이 맛살 피망 치커리를 넣고 말아 세워 그릇에 담는다.

5. 레몬즙, 식초, 설탕, 소금을 골고루 섞어 레몬즙 드레싱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