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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식품

몸에 좋은 웰빙 푸드! 잘못 먹으면 ‘포이즌’ 푸드


몸에 좋은 웰빙 푸드! 잘못 먹으면 ‘포이즌’ 푸드


인삼, 달걀, 올리브유, 녹차… 누가 뭐래도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건강식품들이다. 하지만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고 또 알맞은 상황에 활용하지 못하면 이 같은 무용지물이 없다. 건강식품에 대한 맹신으로 남용·오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자.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네 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높은 열량과 단맛의 유혹

다크초콜릿


몇 년 전 충치와 비만의 주범으로 생각했던 초콜릿이 오히려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건강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다크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에는 테오브로민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는 정신을 맑게 하고 학습능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초콜릿에 대한 예찬은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때문이다. 우리가 먹는 것은 순수 카카오가 아니라 가공된 형태의 초콜릿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 카카오의 효능을 보려면 매일 순수 다크초콜릿 1~2개를 먹어야 하지만 그 외적으로 높은 열량과 단맛으로 인한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음을 새겨두자.


고혈압 환자에게 치명적인

인삼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잘 알려진 인삼은 기력을 증진시켜주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각종 장기가 허약할 때 원기를 북돋워주기도 하며 산후 혹은 병을 앓고 난 뒤에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인삼은 고혈압이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피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인삼에 비해 흥분작용을 완화시킨 홍삼도 지나칠 때에는 비슷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

달걀


우유와 더불어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달걀은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달걀의 흰자에 있는 충분한 단백질은 몸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애용된 지 오래. 하지만 노른자의 경우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심장협회에서는 심장병을 줄이기 위해 하루 1개 이상의 노른자는 금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서구인과 다른 식습관 때문에 극도로 기피하지는 않고 있지만 육식을 많이 하거나 우유 소비량이 높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 및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여전히 조심해야 할 식품이다.

단품으로는 불완전한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후로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식품이 되어버렸다. 노화 및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고 식물성 기름 가운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기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장점만으로 올리브유를 섭취하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 적당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고 그에 알맞은 에너지 소비가 따라줘야 하는 것. 또한 올리브유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튀김 등으로 여러 번 사용할 경우 산패가 되어 건강에 해롭다. 특히 열을 가하는 도중 유해물질이 생길 염려가 있어 튀김으로는 적합지 않다. 여느 지방 식품들처럼 ㎖당 9㎉의 열량도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