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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제철맞은 가을전어의 변신 '전어구이&전어살치즈구이

제철맞은 가을전어의 변신 '전어구이&전어살치즈구이

 

생선은 계절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가을 하면 떠오르는 생선이 바로 전어가 아닌가 싶어요.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처럼전어는 가을이 되면 지방의 함량이 3배이상 많아져 더욱 고소해 진다고 해요.

 

아직 낮기온은 덥지만,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이 살랑이는게서서히 가을이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먹거리에도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더라구요.

 

어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길 횟집을 지나치는데'전어구이', '전어회무침'하고 써붇인게 보이는거 있죠.

그래서 저녁 반찬중 하나는 전어구이로 택했답니다.

 

 

 

전어구이야 이렇게 소금에 절여 그대로 굽는게 제맛이죠.

그런데, 아무래도 잔뼈가 많은 생선이다보니아이들은 잘 먹으려 하질 않아요.

저희집의 경우 조슈아도 살만 발라주면 조금 먹을까웬만하면 먹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 전어 살만 발라 구웠어요.

이른바 전어살 치즈구이에요.

전어 그 자체도 충분히 고소하지만,살만 발라 치즈가루를 씌워 구웠기 때문에 더더욱 고소하답니다.

 

 

< 전어 통구이 >

 

전어 12마리, 굵은소금 1Ts

 

 

< 전어살 치즈구이 >

 

전어살 8마리분, 파마산치즈가루, 레몬즙.흰후춧가루.소금 약간씩

 

 

 

 

1.  제가 구입한 전어들이에요.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오메가 3 함량이 높아 두뇌건강, 동맥경화등에도 도움이 된대요.

또한 성장호르몬 기능을 강화시켜 줄뿐 아니라 전어 껍질에는 구내염도 예방하기 때문에 껍질도 함께 먹는것오 좋다고 해요.

 그럼, 맛난 전어를 손질해 볼까요?

 

 

 

2.  꼬리에서 → 머리 방향으로 칼을 세워 긁듯이 비늘을 벗겨냅니다.

 

 

3.  통구이용 전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음적당한 간격으로 칼집을 넣어주고소금을 뿌려줍니다.

 

 

4.  소금에 절인후 물기가 더 생기면 키친타올등을 이용해 물기를 살짝 닦아주세요.

소금에 절여 나오는 물기를 그대로 두면 비린내가 나거든요.

 

 

 

5.  오븐의 그릴 기능으로 위.아래를 한번 뒤집어가며 10분정도 구웠어요.

석쇠나 팬에 직접 구워도 되고요, 오븐에 따라 다르니 적절하게 조절하세요.

 

 

 

6.  오븐에서 꺼내니 촉촉하게 잘 익었어요.

석쇠에 구우면 좀더 바삭한데, 아무렴 어떻겠어요. 전어맛이 어디로 가나요

 

 

이렇게 해서 전어 통구이가 완성되었어요.

이번에는 전어살 치즈구이를 만들었어요.

 

 

1.  전어의 비늘을 긁고 머리,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해 줍니다.

 

 

2.  포를 떠서 살만 발라냈어요.

 

 

3.  살만 발라낸 전어를 물에 씻은후 물기를 빼준다음 레몬즙, 흰후춧가루,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합니다.

이때 소금은 아주 조금 뿌리는 시늉만 해주세요.

왜냐하면 치즈가루를 입혀 구울껀데, 치즈가루도 짭쪼름한 맛이 나서 소금을 많이 뿌려 간을 해두면 맛이 너무 짜게 되기 때문이에요.

 

 

4.  전어에 생긴 물기를 키친타올로 제거해 줍니다.

 

 

5.  간이밴 전어살 앞.뒤로 치즈가루를 묻혀주세요.

치즈가루는 파마산 치즈를 직접갈아 준비했어요.

 

 

6.  치즈가루를 묻힌 전어를 오븐의 그릴기능을 이용해 8분정도 구워주었어요.

오븐에 따라 다르니 색이 갈색이 돌때 꺼내주시면 됩니다.

참, 치즈가루를 묻힌 전어살을 팬에 올리기전 팬에 기름을 살짝 발라주세요.

그래야 구워진 전어살이 달라붙지 않아요.

 

 

7.  구워진 전어살을 잠시 식히면 표면이 약간 바삭해 진답니다.

그때 접시로 옮겨 담아 주세요.

 

 

이렇게 해서 전어살 치즈구이가 완성되었어요.

전어의 향도 고소하지만, 치즈의 향까지 어우러져 더욱 고소한 내가 진동을 했답니다.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더니

전어를 굽는동안 이미 식구들이 식탁에 모여 앉아 전어 대령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물론, 아이를 위한 전어살 치즈구이도 함께 올렸죠.

 

 

다른 요리들은 종종 시식하는 모습도 담았었는데, 전어는 워낙 순식간에 사라지는지라 시식하는 사진을 담기도 힘들어요.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전어가 사라지는건 직접 구워 드셔보시면 다 아실꺼에요.

 

 

전어살 치즈구이 역시 약간의 뼈가 남아있기는 했어도 먹다보면 바삭하니 함께 씹혀서 뼈가 있는지도 모르고 먹게 된답니다.

당연히 아이도 전어를 함께 즐길 수 있었지요.

몸에 좋은 오동통 가을 전어와 함께 가을맞이 시작하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