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이 치킨을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닭 한 마리 배달시키면 남고...
(제가 최선을 다하면 되는데 요런건 꼭 밤에 먹게 되서 많이 사리지요.)
반 마리는 배달이 안되고 해서 집에서 먹을 양만큼만 해먹는 편이에요.
큰애가 불시에 먹고 싶다고 할 땐 어쩔 수 없이 배달시켜 먹지만요.
마트에서 닭날개 한 팩 사서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만들었어요.
큰애는 매콤한 양념을 좋아하고,
작은놈은 조금만 매워도 입에 갖다대지 않으니 반반으로...
또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무도 미리 만들어 두었지요.
치킨 무 만들기
1. 무 500g은 사방 1.5cm 로 깍뚝 썰기해 주세요.
크다고 생각되더라도 나중에 물이 빠지면서 절여지면
치킨집 무 크기가 됩니다.
2. 볼에 식초 2/3컵, 설탕 1컵, 사이다 1컵, 소금 1큰술을 넣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섞어 주세요.
3. 자른 무를 유리용기에 담고 2를 붓고...
4. 뚜껑을 덮어 주세요.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고 드시면 됩니다.
잡지에 실린 레시피인데 맛이 치킨집 무랑 비슷하더라구요.
치킨 양념 소스 만들기
1.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마늘 2작은술을 볶아 주세요.
2. 케찹 2큰술, 칠리소스 2큰술, 고추장 1+1/2큰술, 설탕 1+1/2~2큰술, 물엿 2큰술,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간장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물 1/3컵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 주세요.
농도가 걸쭉하게 되면 참기름 1작은술을 넣으면 소스 완성입니다.
치킨 튀기기
1. 닭 날개 1팩(20개)을 씻은 다음 칼집을 사선으로 세 군데 정도 주세요.
2. 소금, 후춧가루, 청주, 마늘가루, 생강가루로 밑간을 해 주세요.
서너시간 전에 미리 해주시면 좋아요.
3. 치킨가루를 묻혀 주세요. 잠시 날가루가 물기를 머금게 나두세요.
치킨가루가 없으시면 녹말가루를 묻히시면 됩니다.
치킨가루의 원료 함량을 보니
박력분 64.7%, 옥수수전분 27.4%, 설탕, 소금에 마조람, 마늘가루...등 향신료 배합이더라구요.
참고하시라고... ^^
4.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2번 튀겨 주세요.
바삭하니 잘 튀겨졌어요.
진짜 맛있어 보이넹~ 혼자 만족 ^^
작은 아들 것만 남기고 양념장에 버무려 줬어요.
작은 아들용 후라이드 치킨~~
치킨 무랑 같이 먹으니 배달시켜 먹는 기분이더라구요. ^^
땅콩 다진것도 뿌려줬음 좋겠는데... 아들이 싫어해서 넣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