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웰빙] 피부 관리 노하우 비누는 되도록 안 씁니다
◆피부과 개원의협의회의 조언=남성이 강하다고 해서 피부도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우선 남성피부는 번들거리는 지성피부가 많다. 활발한 호르몬 작용으로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피부도 여성보다 거칠다. 피부가 두꺼운데다 모공이 넓은 것이 원인이다. 오렌지 껍질에 기름을 바른 듯한 표현이 어울린다. 게다가 피부의 수분함유량은 여성의 3분1 수준. 쉽게 지치고, 노화가 빠를 수 있다는 얘기다. 잔주름은 여성보다 늦게 생기지만 한번 패이면 깊다. 피부 탄력섬유가 있는 진피층이 두터운 탓이다. 따라서 남성도 거울로 하루 한번쯤 피부를 들여다봐야 한다. 땀은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송일국의 규칙적 운동습관은 피부건강을 위해 적극 권장된다. 그러나 지나친 땀은 피부자극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자극성 피부염을 앓는 사람도 있다. 운동시 나는 땀을 그때그때 닦아주고 운동 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온음료가 도움이 된다. 채식위주의 식사와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피부보약을 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특히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로 비타민 E.C.A.셀레늄.유기게르마늄 등을 추천한다. 단백질이나 지방을 너무 기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칼로리만 조절된다면 피부는 비타민.무기질과 함께 기본 영양소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세안도 유의해야 할 사항. 과잉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 오염물질을 씻어내면서 피부 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해줘야 하기 때문. 적어도 하루 두 차례, 지성피부나 여름에는 낮에 한번 더 세안한다. 메이컵을 하지 않았을 때는 1단계만으로, 메이컵을 했을 때는 2단계로 그치면 된다. 세안제를 많이 쓰면 피부에 필요한 성분까지 제거돼 자극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여성에는 없는 남성피부 관리 중 하나가 면도다. 피부 각질층이 벗겨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불려야 하고, 면도 후에는 정상적인 피부의 산도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피부가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따라서 피부를 수렴하면서 달래주는 스킨 로션을 사용하되 가능하면 알코올 함량이 낮으면서 피부자극이 적은 것을 택한다. 전문의들은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는 것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흡연과 잦은 음주는 피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피부빈혈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고종관 건강팀장<kojokw@joongang.co.kr> *** 올바른 면도와 피부관리법 1. 반드시 셰이빙 폼 사용 - 비누거품은 날을 미끄러뜨려 상처를 유발하고,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2. 피부 결에 따라 면도 - 수염을 피부 안쪽에서 자라게 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곱슬인 사람에게 많다. 3.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지 말 것 - 각질층까지 깎여 열감이나 통증.상처를 유발한다. 4. 수동면도(물 면도) 전에는 따뜻한 물과 세안용 클렌징 폼으로 씻기 - 물에 불은 수염은 마른 상태보다 70% 더 깎기 쉽다. 5. 볼부터 가장자리.목.입 주위.턱.콧수염 순으로 - 빳빳한 털이 수분을 흡수해 부드러워질 시간을 벌 수 있다. 6. 면도 후엔 찬물로 씻을 것 - 모공 수축, 상처 지혈, 피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7. 스킨 케어 제품으로 마무리 - 따가울 정도의 알코올 함유량 높은 제품은 피한다. 8. 로션은 피부타입 따라 양을 조절 - 지성피부나 여름에는 권장량의 절반 정도를, 건성피부에는 1.5배 정도를 사용한다. 9. 에센스는 피부상태에 따라 - 여드름 피부에는 스팟 에센스를 여드름 난 부위에만 사용한다. 이마와 코 부위(T존)가 번들거리면 피지 컨트롤 에센스를, 볼과 턱 부위(U존)가 건조하면 보습 에센스를 사용한다. 10. 자외선 차단제도 도움 - 가급적 외출 30분 전에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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