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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내 몸의 균형을 맞추는 ‘에콜로지 요리’

냄비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내 몸의 균형을 맞추는 ‘에콜로지 요리’



에콜로지 요리법이란?
에콜로지 요리는, 근본적으로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와 조리법부터 소박하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냄비에 껍질째 썰어 놓은 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려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끓이기만 하면 끝! 게다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자연 그대로 요리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부담이 줄고 조리 시간도 짧아 에너지 절약도 되니 일석이조. 건강을 지키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에콜로지 요리’를 주목해 보자.

에콜로지 요리법의 핵심 포인트
음의 성질을 지닌 재료는 아래쪽에, 양의 성질을 지닌 재료는 위쪽에 층층이 쌓아 올려 끓인다는 것이다. 음식 재료의 음양을 판단하는 기준은 맛과 모양, 계절에 따라 나뉜다. 쉽게 설명하면 버섯과 해조류는 음의 성질을, 곡물은 음, 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중용의 성질을, 어패류와 육류는 양의 성질을 가진 식품이다. 이와 같은 큰 틀만 기억해도 요리의 반은 완성된 셈이다. 즉 음의 성질을 가진 버섯과 해조류, 채소와 감자류는 불과 가까이 닿는 냄비 아래쪽에, 양의 성질을 가진 어패류와 육류는 냄비 위쪽에 쌓는다. 층층이 쌓아 뚜껑을 덮고 끓이면 냄비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류가 일어나 각각의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된다. 별다른 기술과 조미료 없이 재료 자체의 독특한 맛, 자연이 갖고 있는 좋은 맛을 이끌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1 정제하지 않은 현미나 보리로 밥을 짓는 것이 좋다_ 정제하지 않은 곡류에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유량이 높다.
2 요리 재료는 뿌리, 껍질, 열매를 통째로 사용한다_ 필요 이상으로 껍질을 벗겨 내거나 쓴맛을 우려내면 재료의 맛과 향, 약효가 손실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만 손질한다.
3 채소는 살짝 데친 후 물로 헹구지 말고, 소량의 물을 넣고 찐다_ 이렇게 하면 채소 본연의 맛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훨씬 부드럽다.
4 소금, 간장, 된장, 식초, 맛술 외 흰 설탕과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_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면 곡물과 채소가 지닌 독특한 자연의 맛을 살릴 수 없다.

5 천연 재료를 활용해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쓴다_ 멸치와 버섯, 다시마와 깨를 가루로 만들어 통에 담아 두고 맛을 낼 때 꺼내 쓴다.
6 채소는 생으로 먹으면 몸을 차게 만들 수 있으므로 데치거나 졸여서 먹는다_ 이렇게 하면 채소가 가진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7 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를 꼭 함께 먹는다_ 고기의 양의 성질과 채소의 음의 성질이 조화를 이루어 맛도 훨씬 산뜻해지고 칼로리 섭취도 줄일 수 있다.


에콜로지 요리법으로 차린 한 끼 식사

가다랭이 넣은 버섯밥

미역 뱅어포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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