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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안동찜닭


 
재료...닭한마리, 당면 불린 것, 감자, 양파, 파, 표고버섯 불린 것, 마른 홍고추, 청양고추, 양파, 캬라멜소스, 굴소스, 진간장, 설탕, 물엿, 청주, 참기름, 깨.


 
닭은 깨끗이 씻어 파, 마늘, 양파, 청양고추와 함께 찬물에 삶는다. 국물은 육수로 사용하고 고기는 건져 내어 사용.
당면은 물에 불려 놓는다.


 
모든 야채는 큼지막하게 썬다.


 
육수가 끓으면 한 곳으로 모이는 기름을 떠낸다.


 
캬라멜소스 만들기...흑설탕 1 : 물 1을 붓고 (젓지 않는다) 끓여 숟가락으로 흘려보아 꿀처럼 되직해지면 완성. 찜에 캬라멜소스를 넣는 것은 색깔을 내기 위함이다.


 
우묵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달구고 식용유를 조금 넣고 건홍고추를 볶다, 닭고기를 넣고 함께 굽는다. 매운향이 진동한다~~


 
야채를 넣어 볶는다.


 
준비해둔 조림장(간장 4Ts, 청주 혹은 맛술 4Ts, 설탕 2Ts, 물엿 1Ts, 굴소스 1Ts, 캬라멜소스 1Ts, 육수 3컵)을 넣고 끓여준다.


 
야채가 익고 물의 양이 적당해 질 때까지 끓인다.


 
마지막에 불린 당면과 잔파(시금치)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안동찜닭을 안동에 가서 먹어 본 적은 없다.
잘한다는 음식점에서 세 번 먹어 보고 그 맛에 반했었다.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 하얀 모시적삼 풀 먹여 다려 입고 쪽지어 머리 참하게 빗고  나서는
외할머님을 닮았다.
잔소리가 조금 많으셨지만 항상 똑부러진 성품의 할머님..(보고싶네~!!)
 
손도 많이 가고 절차도 복잡하고 들어가는 양념도 많지만
맛이 담백한 것이 신기하다.
복잡양념의 단일화는 고추의 강한 매운맛으로 통괄되어 나타나나 보다.
4000원 채 안되는 닭한마리(가시오가피를 먹여 키운 생닭이란다... 이 얼마나 몸에 좋겠나...)로
2만원짜리는 족히 되는 찜닭 한 접시가 나온다.
한끼번에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