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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풍경

김처선의 최후는?

'왕과 나' 김처선의 최후는?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내시부의 두 번째 파무와 이에 따른 연산군의 광폭함이 공개될 예정이다.

'왕과 나'는 지난해 9월 4일 4회 방송분에서 내시들의 결혼을 금지하는 금혼령을 내리는 예종(유민호 분)에 항거해 내시부수장 조치겸(전광렬 분)의 주도로 내시들이 파무를 감행했고 이에 예종은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했었다.

당시 방송을 통해 내시들이 양물단지를 들고 파무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이같은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왕과 나' 마지막 방송에서는 내시들이 다시 한 번 파무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연산군이 자신의 어머니 소화의 폐비와 사사에 관련된 자들을 제거하면서 폭정을 계속한 동시에 궐내에서 술판을 벌여온 것에 대한 항거의 뜻이다. 이번 파무는 양상약 양성윤(김명수 분)의 주도로 이뤄진다.

지난 3월 28일 수원화성행궁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주도자인 양성윤은 양물단지를 들고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연산군 역의 정태우는 그동안 정귀인과 엄귀인을 포함한 조정신료들에게 극악무도함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그들의 원혼을 달랜다는 명목으로 대궐에서 굿판을 벌여 왕실과 조정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4월 1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왕과 나' 후속으로는 안재욱, 서지혜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랑해'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