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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식품

물로 만병을 다스린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투명한 생수병 대신, 밀폐용기나 보온병에 보리차를 차갑게 얼려서 수건으로 겉을 한 번 감싼 다음 들고 다니곤 했다. 그런데 요즘 그렇게 들고 다니는 사람은 십중팔구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거나, 끓여서 식힌 차를 약처럼 먹는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물을 끓여 담아 가지고 다니는 것은 귀찮은 데다, 아무래도 한여름에는 편의점 냉장고 속의 맑고 깨끗한 생수가 더 믿음직하게 보이기 마련. 그런가 하면 집에서도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입한 6개들이 1.5ℓ 생수를 쌓아두고 먹거나, 미네랄이 살아 있다는 정수기를 들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이온수기나 연수기를 사용해 몸에 좋다는 물을 만들어서 먹는다. 수돗물을 그냥 먹는다고? 그러면 그 사람은 십중팔구 미개인으로 낙인 찍힐 것 같다. 요즘 상황이 그렇다.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깨끗한 물에 대한 집착은 놀랄 만큼 강하다. 아예 국산 생수의 처리 과정을 어떻게 믿느냐고 하면서 물 건너온 수입 생수만 사다 먹는 사람도 있다. 알프스와 하와이와 캐나다에서 온 생수로도 모자라서, 바다 밑 지하 200m 아래서 끌어왔다는 심해수를 사다놓고 마시기도 한다. 아이 분유에 끓인 물 대신 생수를 넣어주는 것은 이미 오래전 얘기. 요즘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도 강아지 전용 생수를 먹인다. 외국에 놀러가서도 반드시 선진국에서 출시한 생수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가이드들은 전한다. 동남아 등지의 개발도상국에서 만들어진 생수를 믿을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예로부터 좋은 물은 맑고 무겁다고 전해져왔다. 즉 ‘미네랄이 많다’고 하여 미네랄이 많은 물을 ‘건강수’의 제1 조건으로 꼽았다. 좋은 물이란 쉽게 말해서 건강에 좋은 물로 좋은 물, 맛있는 물의 조건들을 알아보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 있지 않아야 한다. 염소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므로 염소를 제거한 후에 마셔야 한다.산소와 탄산가스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한다. 한 번 끓인 물은 맛이 없는데, 이는 물속에 들어 있는 산소와 탄산가스가 날아가버렸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pH 7.35~7.44의 약알칼리성이다. 알칼리성 물을 마시면 체내에 효소와 항산화 물질의 활동을 저하시키지 않기 때문에 음식의 분해·소화·흡수 능력이 높아지며, 면역력(저항력)이 강해지고 건강해진다. 세계 장수촌의 물은 pH 7.8~9.0의 약알칼리성 물이다. 클리스터가 작아야 한다. 물 분자의 클리스터가 작은 것은 같은 온도하에서 분자의 운동이 빠르므로 빨리 흡수되어 세포 등을 활성화시킨다. 미네랄 성분이 알맞게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미네랄은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철, 망간 등의 금속들로 이러한 성분들은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인체 건강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성분들이다. 칼슘이 결핍되면 뼈와 치아의 부전증이 오며 충치, 골다공증, 경직증, 파상풍 등에 걸리기 쉽다. 철분 부족의 결핍 작용으로는 빈혈, 탈모증, 성장 장애 등이 있으며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는 발육부진, 쇠약, 극도의 과민증, 근육통, 경련, 경기,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증 등이 온다. 나트륨과 칼륨의 부족 현상도 있다. 나트륨이 결핍되었을 때는 다뇨, 설사, 요산증, 에디슨병이 찾아오기 쉬우며 칼륨 결핍 시에는 설사, 구토, 요산증, 쿠싱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연의 결핍 시에는 식욕부진, 전신 심리상의 이상 증세, 성장 장애, 성기능 장애 등이 온다. 결국 물은 미네랄의 보고인 셈이다.



더러운 물에서 사는 물고기가 건강할 수 없듯이 몸을 이루고 있는 기본 단위인 세포, 그리고 그 세포를 이루는 물이 건강하지 못하면 각종 질병이 찾아오게 된다. 성인의 경우 몸의 60~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와 같은 많은 물이 약간 줄어든다고 해서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 체내에서 수분이 1~2%만 손실되어도 인체는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좋은 물은 유해 물질이 없어야 하고,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야 한다. 또한 물은 체액과 같은 약알칼리성일 때 음식의 분해와 소화·흡수 능력 등이 높아지고 면역력도 강해진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마시는 물은 어떠할까? 질병을 갈증의 신호일 뿐이라고 말한다면 과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물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편두통, 위점막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여러 현상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이고, 이른바 노화에 따른 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후천성 정신박약 증세를 다른 시각에서 한번 바라보자. 인체에 물이 부족할 경우 흔히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른 액체 형태의 음료를 마시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커피나 술, 홍차, 레모네이드, 야채 주스, 과일즙 등은 원칙적으로 인체의 갈증을 해소시키지 못한다. 이런 액체에는 유감스럽게도 수분 외에 탈수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미각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런 음료를 마시다 보면 갈증은 계속된다. 체내의 수분 함량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인 ‘입이 마르는’ 증상은 그다지 심각한 것이 아니지만, 만성 탈수증으로 인해 장기간 인체의 ‘가뭄’ 현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만성 통증이나 알레르기, 천식은 심각한 갈증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물로 시작해보자. 물은 가장 값싸고 효과 만점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칼로리는 없지만 공복감을 해소하고 식욕을 떨어뜨린다. 밥 먹는 양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음식을 빨리 먹는 나쁜 습관도 고칠 수 있다. 또한 기초 대사량이 늘어 칼로리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살이 잘 빠진다. 몸속 노폐물을 정화시켜 변비를 없애주고 피부가 촉촉해지니 그야말로 일석 삼조이다. 물 다이어트의 정확한 방법이 있다. 식사 전 공복에 생수를 1~2컵 마시고 식사 중에도 한 모금씩 자주 마시며 하루에 1.2ℓ 이상 섭취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생수를 주로 많이 마시지만 이외에 보리차든 레몬차든 자신에게 맞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생수에서도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물 먹기가 싫어지는데, 이때는 생수에 레몬이나 딸기 같은 상큼한 과일을 띄워 향을 우려내면 물 먹기가 한층 쉬워진다. 다른 음식은 안 먹고 물만 먹으면 체중 감소 효과는 크지만 배고픔 때문에 다이어트를 금방 포기하기 쉽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많이 먹는 대신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는 것은 물 때문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염분 섭취로 인한 부종이다. 손과 발이 통통하게 부어 있는 사람들은 물 다이어트 시 필히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또한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더라도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몸속 영양소가 빠져나가 영양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고, 식사 중에도 과도하게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장애나 위하수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신장이 나쁜 사람은 심하게 부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마시다가는 몸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 한방의 견해다. 낮에는 태양열을 가득 머금은 곡식과 채소, 밤에는 이슬(물)을 마셔 몸을 촉촉히 적셔야 한다는게 기본 원리다. 수분이 따뜻한 곡식을 먹고 몸에 열이 나면 그때 물을 마셔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정확한 타이밍이 포인트다. 아침은 딱딱하고 마른 음식을 물 대신 침으로만 씹어야 한다. 국물 음식이 꼭 먹고 싶다면 저녁에만 먹을 것. 식후 2시간부터 다음 식사 시간 2시간 전까지가 물 마시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밤엔 물이 필요하므로 10시까지는 충분히 마셔둔다. 그러나 몸이 냉해지기 시작하는 10시 이후에는 모든 식음을 마쳐야 한다. 특히 새벽에 물을 마시면 신경불안에 시달리기 쉽다고 한다. 한 번에 종이컵 한 잔 분량이 적당한 양. 쉽게 목이 마르는 편이라도 물을 조절해 마시는 습관을 기르면 갈증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한 번에 다 들이켜지 말고 9~10회 정도로 나누어 조금씩 마시자. 너무 뜨거운 물, 너무 차가운 물은 건강을 해친다.



물을 이용해 건강을 치료한 기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원전 4,000년경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미 목욕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찬란한 문명과 함께 귀족과 평민 모두 입욕을 즐겼던 그리스와로마인의 호화롭고 우아한 목욕탕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히포크라테스도 질병의 치료에 물을 적극 활용했으며, 향유 목욕과 마사지가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다. 이후 수천 년을 지나면서 물 치료는 ‘하이드로테라피’ 라는 이름으로 보완, 발전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웰빙, 반신욕 열풍과 함께 최고의 건강 관리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먼저 단순히 물에 몸을 담그는 과정부터 살펴보자. 입욕 시 잘 느껴지지는 않지만 수압은 생각보다 상당하다. 수압에 의해 배 둘레가 6.5cm까지 축소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이 물속에서 목까지 담그고 있을 때 받는 전체 압력은 1,300kg 정도나 된다니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연적인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 단순히 땀을 흘려 소모되는 칼로리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활성화되면서 신진대사가 살아나고 피부 바깥쪽의 지방이 자연적으로 압박, 손상되면서 셀룰라이트가 분해되어 매끄러워진다. 그러므로 당연히 피부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가장 손쉬운 건강을 위한 웰빙 방법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제대로 하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욕 시 피로를 풀기 위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좋아하지만 혈액순환에는 38~40℃의 물이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진정한 효과를 준다. 발이나 하체에 더운물을 끼얹고 물에 들어가야 하고, 10~20분 정도는 있어야 그 효과가 나타나니 끈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전신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얼굴과 귀 등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 입욕 중에는 피부를 통해 각종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소금, 아로마 오일, 약초 등 자신에게 맞는 입욕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피부 미용과 신진대사에 더없이 좋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마시는 물은 무려 50톤이 넘는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물은 필수적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해 피부 노화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갖가지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똑똑한 수분 섭취 방법을 알아본다.
AM 07:00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물 한 잔을 마신다. 이때 씹는 듯이 천천히 마신다. 기상 직후 밤새 축적된 노폐물 배출. 변비 예방 및 치료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잔은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변비는 장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장에서 생긴 변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지 못해 생기는 것인데, 물을 충분히 마시면 변이 비교적 묽어지고 배변도 잘 된다. 또 아침에 얼굴이나 몸이 부었을 때도 물을 마셔서 해결할 수 있다. 몸이 붓는 것은 물과 소금이 동시에 몸에 차 있기 때문이므로 염분을 몸에서 빼내야 하는데, 몸에 염분이 많다고 소변으로 소금이 빠져나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물을 적절히 공급해주면 배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AM 08:00 아침 식사 전 물 한 잔을 마신다. 위장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
AM 10:00 쉬는 시간에 물 한 잔을 마신다. 쉬는 시간의 피로감과 지루함 해소.
AM 12:00 점심 식사하러 나가기 전, 물 한 잔을 마신다. 짜고 매운 식당 음식을 먹기 쉬운 점심, 체내 염분을 조절하여 성인병 예방 -식사 중에 물을 자주 마시게 되면 위액이 희석되고, 그러다 보면 위 속의 음식물이 급히 창자로 내려가 음식물 중의 세균이 위산에 의해 살균되지 못한 채 그대로 창자로 내려가버리게 된다. 때문에 복통, 설사, 장염 등이 생기는 것. 따라서 식사 전에 물을 한 컵 마시는 것이 좋은데, 물을 미리 마시게 되면 위액이 희석되기 때문에 식욕이 줄어든다.
PM 03:00 휴식 시간에 물 한 잔을 마신다. 군것질 욕구와 흡연 욕구 해소 - 특히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물병을 옆에 두고 자주 마신다. 물을 마시면 30초 후에 마신 물이 바로 혈액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혈액의 흐름이 부드러워지고 신진대사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대사가 상승함에 따라 독소가 체외로 배출되어 감기가 빨리 치료되는 것. 또한 물을 마시면 입, 코, 목, 기관지 점막의 건조를 방지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PM 07:00 저녁 식사 전 물 두 잔을 마신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저녁 식사와 함께 과식하기 쉬운 저녁 식사 조절.
PM 09:00 운동 후 미네랄이 든 생수를 마신다. 운동 및 다이어트 효과 증진 - 운동을 하게 되면 땀과 함께 미네랄도 빠져나간다. 때문에 소실된 수분과 함께 미네랄을 섭취해야 하는데 식염을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 하지만 마라톤 등의 심한 운동을 해서 땀을 흘리게 되면 지나치게 물을 마셨을 때 물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PM 10:00 술을 마시면서 물을 많이 마신다. 알코올이 희석되어 몸속으로 흡수되는 알코올의 양이 줄어들며, 소변을 통해 알코올이 활발하게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
PM 11:00 잠자기 전 물 한 잔을 마신다. 물을 마시게 되면 다음 날 아침 얼굴이 붓는다고 생각해 자기 전에 물 마시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자는 동안에 땀으로 1ℓ의 수분이 배출되어버리기 때문에 자기 전에 마시는 물은 부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M 03:00



우리 조상들은 물맛도 여러 가지로 분류해서 각각의 차이를 느꼈다고 하는데,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물을 33가지로 나눌 정도였다고 한다. 분명 사람이 마셨을 때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물에는 맛있는 이유가 있다. 1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철,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미네랄 성분이 적으면 감칠맛이 없고 밍밍한 느낌이 든다. 2 물의 경도도 문제가 되는데 경도가 높은 물은 세고 짙은 맛을 내고 경도가 낮은 물은 맛이 담백하고 감칠맛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생수의 경도 물질이 40~50ppm 정도일 때가 가장 맛이 좋다. 3 물속에 함유된 탄산가스도 물 자체가 신선하고 상쾌한 맛을 나게 한다. 이것은 물속의 탄산이 혀나 위의 신경을 자극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물속의 탄산가스 함량이 적으면 맹물을 끓였다가 식힌 것처럼 밍밍한 맛이 되기 쉽다. 4 수온을 적당하게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보다 20~25℃ 낮은 온도, 즉 10~15℃ 사이일 때 물맛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생수 속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세균이 걱정되어 끓여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이럴 경우 생수 속에 있는 용존 산소와 미네랄 등도 파괴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다지 좋지 않은 방법이다.




만성 탈수는 신체 수분이 1~2% 정도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탈수에 걸리면 변비가 생기며, 이때 변비약을 먹으면 만성 탈수 상태가 심해진다. 때문에 변비와 만성 탈수의 악순환을 피하고 싶다면 변비약 복용은 삼가고 매일 일정량의 물을 마셔야 한다.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치명적인 만성 탈수는 음료만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만성 탈수가 있는 사람이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며칠 동안은 붓거나 소화불량이 심해질 수 있지만 1~2주만 버티면 탈수증상이 차츰 사라진다.




Q 밥과 함께 물을 마시면 소화불량에 걸린다? × 식사 도중 물을 마시면 소화 효소가 희석되어 소화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음식물을 제대로 씹어 먹으면 별문제 없다.
Q 생수도 유통기간이 있다? 페트병에 담긴 생수의 유효기간은 2년. 생수 자체가 변질된다기보다 페트병의 냄새가 생수에 스며드는 것. 이미 개봉을 했다면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Q 끓인 물보다 생수가 더 좋다? × 물을 끓이면 세균과 함께 물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영양소가 파괴된다. 끓인물을 화초에 주었을 때 화초가 시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 하루에 반드시 7~8컵 이상을 공복에 마신다. 2 가능한 한 냉장고에 넣어 10℃ 이하로 차게 마신다. 3 받아놓은 물은 밀폐해서 24시간 안에 마신다. 4 미네랄이 함유된 물은 가능한 한 끓이지 말고 생수로 마신다. 5 마시는 물은 알칼리성, 씻는 물은 약산성이 바람직하다. 6 음주 후엔 반드시 2컵 이상의 찬물을 마신다. 7 물은 천천히 마신다. (출처 : 미국 하버드 의대 ‘건강 생활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