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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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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을 갖춘 여름철 건강채소, 부추 오덕을 갖춘 여름철 건강채소, 부추! 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기습해오고 있다. 무더위 뿐 만이랴. 장마까지 기승을 부려 높은 습도로 기분까지 우중충하게 만든다. 밤이면 열대야로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고요하기만 하고 푹푹 찌는 더위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아직 6월 말인데 벌써부터 여름 날씨에 온 몸은 지쳐만 간다. 더 땡볕 더위가 오기 전에 우리 몸부터 건강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기가 약하거나 몸이 허한 사람일수록 추운 겨울만큼이나 여름 또한 견디게 힘들다. 여름철 건강 보양식으로 흔히 단백질이 가득한 삼계탕, 백숙 정도로 우리 활력을 든든히 채우는데,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적절한 채소도 있다. 많은 채소 중에서 ‘부추’를 소개하고자 한다. 부추로 만든 음식은 흔히 접하기는 하나 과연 얼마나 ..
산삼만큼 힘을 주는 부추 추운 겨울 동안 영양분을 가득 머금은 봄 부추가 올해 첫 수확을 맞았다. 봄에 나는 부추는 그 어떤 채소보다도 원기를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어 기양초起陽草라고 불리기도 한다.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에게도 부추는 좋은 음식이다. 초여름으로 가는 길목, 입맛을 잃기 쉬운 이때 푸짐한 부추 요리로 남편과 아이들의 기본 체력을 다져놓자. ‘봄 부추는 아들 대신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있다. 양기를 돋우는 데 그만인 부추를 아들에게 줘봤자 좋아할 사람은 며느리뿐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이겠다는 의미다. 3천 년 전 중국에서 등장한 부추는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 주로 재배하는 채소다. 한국에서는 1년에 5~10회 농사짓는데, 그중에서도 4, 5월 경에 제일 먼저 수확하는 봄 부추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