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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얼큰한 감자탕… 집에서 만들면 더 맛있어!


오늘 비가 온다고 했나요?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싸고 이것 저것 싸서
토리양 소풍을 보냈는데 ....
비가 오네요~...
 
비 안맞고 잘 놀다 오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너무 바빠서 시장만 봐다놓고 하나도 준비를 못했거든요.
오늘 새벽5시부터 일어나
토리양 도시락 싸고
선생님 것도 싸고 ...정신없었답니다.
 
그래서 토리양 보내고
폭탄맞은 부엌 치우고 김밥좀 먹고
그대로 잠들어서
이제 일어났다는거 아녜요~ 미쵸미쵸...
얼굴이 퉁퉁 붓고 정신 못차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날
생각나는 음식 또하나!!
 
바로 얼큰한 감자탕이죠...
 
요것도 얼마전에 만든건데
마트에 갔더니 돼지 등뼈가 세일하길래
1kg을 사와서 만들어 봤답니다.
 
` ` `
 
재료 : 돼지등뼈 1kg, 감자 4개, 우거지 100g, 청량고추 2개, 양파 1개, 깻잎 20장,
느타리버섯1줌 , 대파 1대 , 들깨가루 2큰술
고기 삶을때 : 대파 1대, 생강1쪽, 청량고추 1개, 양파 1/4개, 월계수잎 2장, 물 10컵
양념 : 고추가루 3-4큰술, 된장 2큰술, 생강술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맛간장 2큰술, 간장 1큰술,
후추가루 약간
 
` ` `
 
 

돼지등뼈는 살이 많은 걸로 골라서 반나절또는 한나절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빼주세요~ 중간중간 물도 갈아주세요
 
물기뺀 고기는 한번 씻어주고
 
팔팔 끓는물에 고기를 넣고 끓여서
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3-5분 정도 끓여 나오는 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고기에 물을 담고 대파, 월계수잎, 통후추, 생강, 고추, 양파를 넣고 삶아 주세요~
 
고기가 살만 잘 발라지도록 1시간- 1시간 반정도 푹~ 삶아주세요.
 
그동안 양념장 재료는 모두 섞어 두어서 고추 가루를 불리고
 
** 고추가루는 취향껏 넣으세요
전 굵은 고추가루를 써서 4큰술 정도 넣었거든요..
넘 매운 고추가루나 고운것은 양을 줄여도 될것 같아요.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고 양파는 두툼하게 채썰고
느타리 버섯과 깻잎도 적당히 썰어두세요~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비닐봉지나 그릇에 담고
전자렌지에 5분 이상 돌려서 익히세요~
 
고기가 다 삶아지면 육수는 면보나 체에 걸러서 건더기와 기름기는 제거하고
 
고기는 따로 냄비에 담고
양파, 버섯, 고추를 담고 고기 삶은 육수 붓고
삶은 감자 넣고
미리 개어둔 양념장 넣고 보글 보글 끓여주세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고
양념장이 국물에 잘 어우려지면
우거지, 대파, 깻잎등을 넣고 위에 들깨 가루 듬뿍 뿌려서
다시한번 푹 끓여서 드시면 된답니다.
 
 

 
푹 끓여진 감자탕 위에~
깻잎을 듬뿍 얹어서 먹었지요...
 

 
얼큰한 국물~

 
사실 저도 귀찮아서
이런거 잘 안해먹거든요... 
 
그리고 이런건
나가서 사먹어 줘야~ 맛있고 조미료 맛도 좀 나는 것이 맛나고 그렇잖아요~
 
근데
꼭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집에서 만들어 본건데~
 
오~
생각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맛있더군요...
특히 들깨까루 듬뿍 뿌려서 먹으니
감칠맛도 나고 밖에서 사먹는 감자탕과 거의 흡사~
 
오히려 조미료를 넣지 않아서
깔끔한 국물맛에 반했답니다~
 
감자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님도
아주 든든하게 잘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같이 비오는날~
 
소주한잔과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