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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아이간식|맨밥만 먹는 아이 & 반찬만 먹는 아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이래저래 문제!
맨밥만 먹는 아이 & 반찬만 먹는 아이

 

 

 

부모는 제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가장 기쁘다는 말,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싶었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보니 정말, 정말 실감한다. 아이의 편식은 그야말로 큰 걱정거리. 이달에는 밥만 먹거나 혹은 반찬만 먹으려는 편식 습관과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반찬은 거부하고 맨밥만 먹으려고 하는 아이, 밥은 입에도 대지 않고 반찬만 먹으려는 아이. 주위의 말을 들어도 그렇고, 애독자 엽서를 보아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상당수가 이러한 아이의 편식 문제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찬은 안 먹겠다고 도리질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야단쳐봐도 소용없어 결국 밥에 참기름과 간장만 넣고 비벼주거나 겨우 김에 싸서 먹이는 걸로 해결하니 고른 영양 섭취가 어렵다. 반면 반찬만 먹으려 드는 아이의 경우에는 염분 섭취가 많아지고, 밥을 먹지 않아 쉽게 배가 고파져 자꾸 간식이나 군것질거리를 찾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맨밥만 먹으려고 하는 아이는 반찬의 향이나 질감을 싫어하는 반면, 반찬만 먹으려 드는 아이는 밥의 밋밋한 맛을 싫어한다. 그래서 반찬도 짭짤하고 맛이 강한 것을 선호한다. 전자의 경우 반찬을 밥에 섞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대신 질감이 거칠지 않도록 처음에는 아주 잘게 다져 섞다가 점차 입자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요령이다. 후자라면 밥에 양념을 하거나 밥의 형태를 감춘 음식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찬은 짜지 않게 다소 싱겁게 만든다.

맨밥만 먹으려고 하는 아이는 반찬의 향이나 질감을 싫어하는 반면, 반찬만 먹으려 드는 아이는 밥의 밋밋한 맛을 싫어한다. 그래서 반찬도 짭짤하고 맛이 강한 것을 선호한다. 전자의 경우 반찬을 밥에 섞은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대신 질감이 거칠지 않도록 처음에는 아주 잘게 다져 섞다가 점차 입자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요령이다. 후자라면 밥에 양념을 하거나 밥의 형태를 감춘 음식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찬은 짜지 않게 다소 싱겁게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 각기 반찬에, 밥에 거부감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빛깔, 동물이나 꽃 등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반찬 또는 밥에 친숙해지게끔 유도할 수 있다. 먹고자 하는 의욕 자체가 부족한 경우에는 음식을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작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다 먹은 후에는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해준다.


맨밥만 먹으려는 아이에게… 



1 주머니유부초밥
재료 유부 8장, 유부 양념(간장?설탕 2작은술씩, 소금 1/2작은술, 다시마 국물 1/2컵), 밥 3공기, 단촛물(식초 3큰술, 소금1/2작은술, 설탕 1큰술, 맛술 1작은술), 당근 50g, 다진 쇠고기 50g, 쇠고기 양념(간장 1/2큰술, 설탕 2작은술, 맛술 1작은술), 미나리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1 김밥 속에 넣을 반찬은 다지고, 달걀은 풀어서 몽글몽글하게 볶는다.
2 밥의 분량을 4등분하여 ①의 4가지 재료를 각각 섞는다.
3 김 2장을 반씩 잘라 ②의 밥을 각각 올려 가늘게 말고, 4개를 합쳐 큰 김 한 장에 올려 다시 한 번 말아 먹기 좋게 썬다.

2 무지개김밥
재료 김(김밥용) 3장, 밥 3공기, 멸치볶음?새우볶음 3큰술씩, 시금치나물 30g, 달걀 1개
만들기
1
당근은 곱게 다진 후 소금으로 간하여 살짝 볶고, 다진 쇠고기는 양념하여 볶는다.
2 단촛물 재료를 냄비에 넣고 살짝 끓여 따뜻한 밥에 뿌려가며 고루 섞는다.
3 ②의 초밥에 볶은 당근과 쇠고기를 넣고 마저 섞는다.
4 유부는 양념을 넣어 조리고, 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5 조린 유부를 찢어지지 않게끔 살살 벌려 초밥을 채우고 데친 미나리로 묶는다.

cooking point >

위의 재료 외에 다른 반찬으로도 얼마든지 응용 가능하다. 아이가 먹기에 너무 크다면 가는 김밥을 다시 한번 말지 말고 그대로 썰어준다.





반찬만 먹으려는 아이에게…



3 라이스햄버거 
재료 밥 2공기, 닭가슴살 1쪽, 두부 1/2모, 양념(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 1큰술), 상추?치즈 2장씩, 토마토케첩 적당량
만들기
1 밥을 4등분하여 각각 둥글납작하게 빚어 팬에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다.
2 닭가슴살은 곱게 다지고,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양념을 넣고 치대어 반죽한다.
3 ②의 고기 반죽을 반으로 나눈 후 동글납작하게 빚어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지진다.
4 ①의 밥 위에 상추, ③의 패티, 치즈를 순서대로 포갠 다음 밥을 올린다. 재료 사이에 토마토케첩을 살짝 뿌린다.

4 감자도리아
재료 볶음밥(밥 1공기, 새우(깐 것) 50g, 완두 2큰술, 옥수수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감자(중간 크기) 2개, 피자치즈 60g
만들기
1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음밥 재료를 잘 볶아 볶음밥을 만든다.
2 감자는 껍질째 쪄서 윗부분을 가로로 평평하게 살짝 도려내고 속을 우묵하게 판다.
3 ②의 감자 안에 볶음밥을 넣고 피자치즈를 뿌린 후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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