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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이대로만 하라! 당신도 슈퍼모델처럼 변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매일 꼬박꼬박 먹는다
1년 365일을 다이어트해야 하는 모델들의 경우엔 영양상 불균형이 오기 쉽다. 그래서 예비 슈퍼모델들은 대부분 비타민 C를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었다. 비타민 C를 섭취할 때, 알약으로 복용하는 후보가 가장 많았고, 일부는 채소나 과일 등의 샐러드를 꾸준히 먹는 것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모델들이 많이 섭취하는 건강보조제로는 칼슘제나 종합비타민이 있었다.

배불리 먹지 않는다
식사 시간에 그녀들을 살펴보니, 아침, 점심, 저녁을 막론하고 언제나 소식을 했다. 보통 사람의 절반 정도만 먹는 후보들에게 왜 그렇게 조금 먹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먹는 만큼 살이 찌니까요”라는 당연한 대답이 돌아왔다. 오후 5시 이후로는 물도 배불리 먹지 않는다는 박애명 후보부터 많이 먹지 않기 위해 일부러 꽉 끼는 옷을 입고 다닌다는 고연희 후보까지, 후보들 대부분이 소식을 생활화하고 있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중국음식, 저녁에는 삼겹살과 치킨을 주로 먹었다는 김지현 후보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는 끼니마다 고구마 하나와 과일을 배부르지 않을 정도만 먹기 시작했는데, 소식하는 것도 노력을 하니까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싶다면 그녀처럼 드라마틱하게 식단을 바꾸지는 못해도 끼니마다 ‘배 터지게’ 먹는 습관만은 버리자. 32명 중 어느 후보도 끼니마다 배불리 먹는 사람은 없었다.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고구마
슈퍼모델들이 태국에 프로필 촬영을 하러 오면서 트렁크에 잔뜩 싣고 온 게 바로 고구마다. 조사해보니 70% 이상의 후보가 다이어트를 할 때 한 끼 이상은 고구마를 먹고 있었다. 김미리내 후보는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로 칼로리가 낮고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서 변비에도 좋아 꾸준히 먹으면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고구마 외에 두부, 닭가슴살, 달걀흰자, 검은콩, 단호박도 슈퍼모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몸짱이 되고 싶은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고구마로 시작해보자. 다만 고구마도 탄수화물 식품이니, 칼로리가 높지 않다고 배불리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언제나 소식한다’는 것이 슈퍼모델들의 첫 번째 규칙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고구마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은 꼭 먹는다
후보들의 현재 식단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이 아무리 바빠도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32명의 후보 모두가 플레인 요구르트 한 개 혹은 샐러드 한 접시를 먹더라도 아침은 꼭 챙겨 먹는다고 대답했으니,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녀들의 생활 습관을 배워보자. 아침 식사로는 요구르트와 샐러드를 먹는 후보도 많았지만, 22명의 후보가 한식을 먹고 있었다. S라인을 갖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침을 굶지 말고 한식으로 먹어라.

저칼로리 음식, 칼로리 다운 첨가 제품을 찾는다
콜라와 저칼로리 콜라가 있다면 어떤 제품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32명의 후보 중 25명이 저칼로리 콜라를 마신다고 대답했다. “편의점을 가더라도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의 음식을 고르는 것이 습관화 되어서 웬만한 음식의 칼로리는 다 알고 있어요”라고 정다화 후보는 말한다. 이 후보 외에도 많은 후보들이 음식의 칼로리를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칼로리에 민감한 편이었다. 신유정 후보는 가끔 고칼로리의 달콤한 프라푸치노가 먹고 싶지만, 이런 때에도 스무디킹에서 나온 ‘다이어트 다운’을 첨가한 스무디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맛은 좋고, 칼로리는 낮기 때문이라고. 더 나은 몸매를 원하는가? 고칼로리의 음료보다는 저칼로리의 건강 음료를 선택하라.

물은 무조건 많이 마신다
물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물을 많이 마시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예비 슈퍼모델들 대부분은 시도 때도 없이 물을 마셨다. “끼니마다 물을 한 잔 이상씩 꼭 마시는데, 피부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문현아 후보는 말한다. 이선경 후보는 어느 자리든 다이어트를 할 때면 유일하게 마시는 음료가 물이라고 답했고, 문아랑 후보는 하루에 물 2L는 꼭 마신다고 답했다. 잘 알다시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지름길이기도 하니, 건강과 미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겠다.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 운동을 나눠서 한다
슈퍼모델들은 매번 운동을 할 때마다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구분지어 하고 있었다. 시간을 조사해본 결과 후보들은 평균 유산소운동 40분, 근력운동 40분, 스트레칭을 20분 정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이 하고 있는 근력운동을 조사해보니 그녀들은 복근을 키우는 데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수연 후보는 유산소운동 후에 윗몸일으키기를 매일 2백 번씩 한다고 말했고, 박애명 후보는 복근운동에 한 시간 이상씩 투자한다고 답했다. 근육을 만들 때도 큰 근육을 키우는 운동부터 작은 근육을 키우는 운동으로 분야를 나눠서 한다는 서지선 후보도 있었다.

힘든 운동이라도 즐겁게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운동이라면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한다는 김현영 예비 슈퍼모델은 운동이 지겨워질 때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춤을 춘다고 한다. 신유정 후보 또한 재즈댄스나 에어로빅을 흥겨울 때까지 춘다고 말했고, 박경진 후보는 평소에 관심이 있던 밸리댄스를 일주일에 세 번, 한 시간씩 꾸준히 한다고 말했다. 하루 40분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지겨운가? 그렇다면 음악을 틀어놓고 신나게 춤을 춰보자. 다이어트도 즐겁게 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런지’동작
32명의 후보에게 가장 효과를 많이 본 운동 동작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자그마치 13명의 후보가 일제히 ‘런지’ 자세를 추천했다. ‘투명의자’라고 불리는 이 동작은 엉덩이를 뒤로 빼고,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 다리가 90도 정도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체를 곧게 펴고 다리를 어깨 너비보다 약간 더 벌리고 무릎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앉는 것이다. 이렇게 30회씩 3세트를 하는데, 이 운동은 허벅지뿐 아니라 허리라인, 복부라인까지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런지 동작으로 효과를 봤다는 후보는 김유리, 이선경, 이보람, 최민경 등이었다.

마인드 컨트롤의 귀재가 된다
슈퍼모델들도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 20명은 먹고 싶은 음식을 꾹 참아야 할 때라고 답했고, 9명은 식이요법을 잘 지키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체중에 변화가 없을 때라고 답했다. 그녀들은 이렇게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밝혔다. 신보애 후보는 “저걸 먹으면 돼지가 될 거야”라고 끊임없이 주문을 외운다고 말했고, 김정희 후보는 “이렇게까지 해야 성공한다”고 되뇌이고 그래도 배가 고프면 잠을 잔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에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 박애명 후보는 “방금 잰 체중계의 숫자를 잊고, 살이 빠졌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다이어트 한 다음에 체중을 잰다”고 말했다. 의지가 약해서 오늘도 과식을 한 당신, 이제는 슈퍼모델처럼 마인드 컨트롤의 귀재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