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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하니까 잘 하는 거지

하니까 잘 하는 거지


미국의 프로 골프 선수인 리 트레비노는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골프장의 잡역부로 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골프 선수가 되었다. 그가 스물 여덟의 젊은 나이로 미국 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5위로 우승을 차지했을 때 사람들은 쟁쟁한 선수들을 재치고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둔 이 젊은이에게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그는 세계 최초로 미국 오픈, 영국 오픈, 캐나다 오픈 등 3개 대회의 우승을 휩쓰는 등 많은 골프 선수권 대회를 연달아 석권했다.


어느 날 리는 토크쇼에 출연했는데 사회자가 물었다.


“당신은 누가 봐도 훌륭한 골프 선수입니다. 하지만 투어에 참가했던 다른 선수들도 훌륭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라도 있었나요?”


그러자 리는 이렇게 대답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골프는 제 인생이거든요. 승리한 다음날 아침, 저는 곧장 골프 코스로 돌아가서 연습 스윙을 350번이나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대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놀러 가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리는 어떤 분야의 챔피언들이라면 너나없이 공감할 성공비결을 털어놓았다.


“골프를 치니까 잘하는 거지요.”


어느 분야에서나 독보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무엇이든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결코 게으름을 피우거나 자만심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리는 1974년 불행히도 번개에 감전되는 사고로 팔과 등을 다쳐 더 이상 골프를 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수술과 치료를 받으며 매년 한 개 대회 이상을 출전했고 10년만에 다시 주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60이 넘은 그가 지금도 젊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