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 요리상식
‘양념’은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하는 식재료를 통칭하는 말. 이 중에서 짠맛, 단맛, 신맛을 내는 소금, 설탕, 식초, 간장 등은 조미료라 하고, 맵고 쓴 맛과 좋은 향을 내는 것을 향신료라 부른다. 우리 음식에 자주 쓰이는 고춧가루, 생강, 마늘은 엄밀하게 말하면 조미료가 아닌 향신료다. 향신료를 구분할 때 유의할 점은 반드시 식물 성분이라야 한다는 것. 멸치가루, 새우가루 등은 음식에 좋은 향을 더한다 해도 식물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향신료가 아니라 ‘양념’에 속한다. 허브는 좋은 향이 난다는 점에서 향신료와 비슷하다. 허브는 줄기와 잎을 사용하는 것이고, 향신료는 열매, 씨, 나무껍질, 뿌리 등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외국 요리가 익숙하지 않을 때만 해도 우리에게 알려진 향신료나 허브는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