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탈모가 진행 중일 때 선택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병원에서 약 처방과 모근 이식술을 받는 것. 하지만 탈모의 초기 단계에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탈모는 본인 스스로 얼마나 빨리 자각하고 인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탈모를 초기 진단해보자.
CHECK 1 가족력이 있다면 부모나 그 윗대의 어른, 형제자매 중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탈모가 되기 쉬운 체질을 물려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누구보다 탈모에 신경 써야 한다.
CHECK 2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백 개 전후라면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거나 머리를 감을 때 하수구로 새까맣게 머리카락이 흘러 들어간다면 일단 탈모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CHECK 3 앞·뒷머리의 머리카락 굵기가 다르다면 탈모가 진행되면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진다. 탈모 초기에는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에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가는 머리카락이 자란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국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게 된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의 머리카락 굵기가 가늘어져서 뒷머리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면 탈모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CHECK 4 다른 신체 부위의 털이 굵어진다면 탈모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팔, 다리, 가슴의 털이나 수염 등 신체 다른 부위의 털이 유난히 굵어지거나 많아진다는 것이다.
CHECK 5 헤어 라인이 위로 밀려 올라간다면 탈모가 진행되면 헤어 라인이 위로 밀려 올라가면서 M자도 더 깊어진다. 여기에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진다면 탈모를 확실하게 의심해보아야 한다. 눈썹 제일 윗부분에서 헤어 라인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6개월에 한 번씩 거리의 변화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CHECK 6 비듬이 많아졌다면 비듬이란 피지선에서 나온 분비물이 두피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층에 말라붙은 것을 말한다. 비듬에는 건조성의 마른 비듬과 지루성의 젖은 비듬이 있는데, 이 중 탈모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머리 속을 긁을 때 손톱 사이에 끼는 젖은 비듬이다. 머리 밑이 가려워지면서 젖은 비듬이 많아졌다면 이미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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