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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건강의 시작, 혈관 다이어트

갑자기 찾아오는 병, 문제는 혈관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병은 갑자기 찾아온다. 심장으로 통하는 동맥이 막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지 못하고 심장 근육이 굳어 버리는 것이 심근 경색이다. 심근 경색까지는 아니어도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에 이상이 오면 일시적으로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협심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생긴다.

소리 없이 병을 키우는 동맥 경화
동맥 경화는 혈관이 천천히 막히는 증상이다. 동맥 경화가 진행되면 협심증, 심근 경색 등 혈관이 막히는 여러 가지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붙으면서 혈관이 아예 막혀 버리는 것으로, 이것은 혈관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다. 동맥 경화는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소리 없이 진행된다.

동맥 경화의 원인, 혈관 비만
동맥 경화의 원인은 혈관 벽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이다. 혈관 벽이 두꺼워지다가 딱딱하게 굳어 버리면서 혈관 근처의 세포도 손상을 입는다. 혈관 벽이 두꺼워진 상태에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이 겹치면 혈관 질환이 일어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발병할 때에야 눈치를 챈다
혈관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건강 진단 정도뿐이기 때문에 발병을 한 후에야 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 동맥 경화를 알리는 증상이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후가 좋지 않다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생기는 질환은 혈관이 막히면서 발병하는데, 이때 혈관 근처의 세포가 일시적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하고 괴사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뇌졸중이 대표적인 예다.

응급 처치가 불가능하다
동맥 경화로 인한 질환은 발병한 다음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혈전 용해제를 처치하는 방법밖에 응급 처치 방법이 없다. 집에서 응급 처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

꾸준히 진행되다가 한 번에 터진다
동맥 경화증은 혈관 안에 기름 덩어리가 생기면서 염증 반응이 생겨서 동맥 혈관이 탄력을 잃고 좁아지는 현상인데, 이는 늙으면서 갑자기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 20대부터 진행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병의 진행 정도를 잘 모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게 된다.

온몸 구석구석에 영향을 준다
온몸에 혈관이 영향을 주지 않는 곳이 없다.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외에도 신장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고혈압이나 만성 신부전증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여러 곳에서 함께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위험 인자를 잡는다
ㆍ비만 살이 찌면 남아도는 지방이 혈관에도 쌓인다. 그 결과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동맥 경화를 유발한다.
ㆍ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압력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되기 쉬운데, 이 경우 혈관 내벽에 지방질이 침투해서 쌓이고 혈관 벽이 두꺼워진다.
ㆍ당뇨병 당뇨병도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서 지방질이 쌓이게 하므로 전신의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ㆍ고지혈증 몸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많으면 혈관 내벽에 달라붙으며 플라크를 형성하면서 혈관 벽이 두꺼워진다.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다
ㆍ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음식을 과잉 섭취하면 혈관 벽이 좁아진다.
ㆍ설탕, 흰쌀, 흰밀가루는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드는 당뇨와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이므로 피한다.
ㆍ과식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산화 물질을 많이 발생시켜서 혈관을 약하게 하고 동맥 경화를 유발하므로 피한다.
ㆍ담배 속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 벽을 딱딱하게 하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ㆍ폭음이나 잦은 음주는 혈관 속의 중성 지방 수치를 높인다. 혈관을 갑자기 확장하게 해서 뇌출혈의 위험도 높인다.
ㆍ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맥박을 높인다. 이때 피가 걸쭉해지면서 혈관 벽이 상한다.
ㆍ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소판이 뭉치지 않도록 해준다.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 후 저용량 아스피린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ㆍ가벼운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내려가면서 혈관이 부드러워진다. 동맥의 탄력성이나 유연성을 개선할 수 있다.
ㆍ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기 검진을 거르지 않는다. 혈압도 꾸준히 체크해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1 혈관 비만을 알려 주는 콜레스테롤 수치
건강 진단서의 콜레스테롤 항목에서 총 콜레스테롤은 200㎎/㎗를, LDL, 즉 저밀도 지단백은 10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LDL 수치는 낮을수록 좋은데 만약 당뇨병, 흡연.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가 하나라도 있다면 LDL의 수치를 70㎎/㎗ 이하로 낮추도록 해야 한다.

2 동맥 경화를 알려 주는 신호
ㆍ움직일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프다.
ㆍ운동할 때 복부에 통증이 있다.
ㆍ얼굴 반쪽이 저릴 때가 있다.
ㆍ걸을 때 다리가 아프거나 저리고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ㆍ숨이 자주 차다.
ㆍ정력이 떨어진다.
ㆍ혈압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