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게으름

추천도서로 읽게되었는데, 그간 생각했던 게으름은 얼마나 작은 일부분이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으름이라 생각하면 하릴없이 딩굴거리는것만 생각했는데, 선택을 미루는것, 방향성이 없는것, 우선순위가 없는것 등등이 게으름이라는것을 새롭게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는 나도 엄청나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구나라며 느꼈다.

 

남들이 볼때는 바쁘고 계획적으로 산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내가 게으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이 책을 보니 책에 나온 사례처럼 나도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없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한다고 바로 키워드를 찾을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 키워드를 찾도록 해야겠다.
게다 강박적 성향도 있다는 생각도. ㅋㅋㅋ (계획세우는것 자체를 즐기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음...)

 

여하튼 이책을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내가 행하고 있는 게으름의 유형을 살펴보고, 어떤 점들을 고쳐야할지 조금은 알수 있었다.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찾으면서 한다면 게으름을 줄일수 있으리라 본다.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계획들이 왜 하려고하는지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봐야겠다. 돌아가더라도 방향성을 갖고 진행하면 오히려 추진력엔 가속이 붙으리라 생각하면서...

 

이 책은 나름 바쁘게 산다고 생각하지만, 결과가 좋지않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놓치고 있는 게으름들을 주워담을수 있는 시간이 될터이니.

 

 책에서...

. 게으름은 본질적으로 '선택을 피하기로 한 선택'이다.

. 게으름을 판단할 때는 '삶에 방향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 게으름은 '선택장애(Choice Difficulty) 혹은 '선택회피 증후군(Choice Avoidance Syndrome)이다.

. 여행의 묘미중 하나는 질서로부터의 이탈

. 여유는 할 일을 하면서 충분히 쉬는것이지만, 게으름은 할 일도 안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것이다.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것은 여유이고, 후회만을 남기는 것은 게으름이다.

. 힘없는 사람들은 결코 변화할수 없다. 변화는 힘있는 자들의 것이다.

. 시간병(time sickness)이란 '시간이 달아나고 있다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그리고 계속 나아가려면 가속 페달을 더욱더 세게 밟아야한다는 강박적 마음

. 목표가 없고 교감을 나눌수 있는 타인이 없을때 사람들은 차츰 의욕과 집중력을 잃기 시작한다.

. 자기실현이란 재능과 강점을 바탕으로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나아가는 것

.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절대 잘못하지 않겠다는 무모함에서 벗어나, 잘못을 잘못으로만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여 재시도를 하는것이다.

. 게으름으로 뒷걸음질치지 않는 방법
  - 실패라는 인식을 버리고 재시도를 하라
  - 멈춤 신호를 만들어라.
  - 상황을 반전시켜라.

. 자기로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들
  - 자신의 재능과 강점, 성격을 파악하라.
  - 자신 안에 들어있는 것을 직접 꺼내보라.
  - 행복감과 낙관성, 자기응시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하라.
  -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일을 찾아라.

. 최고의 삶(Best life)란 최상의 삶(highest life)이 아니라 최적의 삶(optimal life)임을 상기하자.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가장 빛날까?

. 게으름 극복을 위한 십계명
  - '하면 된다'가 아니라 '왜 해야하는가'를 발견하라.
  - 마음의 상태를 살피는 또 하나의 마음을 키워라.
  - 자신안에 '더 큰 존재'가 있음을 믿어라.
  -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
  - 자신의 강점과 재능에 기초하여 '큰 그림(비전)'을 그려라.
  - 운동과 휴식은 천연의 보약임을 명심하라
  - 매일 마음을 모을수 있는 자기의식을 행하라.
  -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하라.
  - 계획과 일을 소화 능력에 맞게 나눠라.
  - 매일 한 가지씩 능동적 선택을 하라.

. 우리는 Human-doing과 Human-being의 이중적 비전을 가지고 살아간다. 21세기형 인간을 Human-becoming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