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모음

보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보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보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그리웠단 한마디 말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지냈는지.
        건강하게 살았는지.
        내가 많이 보고팠는지

        한마디의 말보다 그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수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단 하루,
        단 한시간이라도 내가 그리웠는지

        단 한통화의 전화로
        나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는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느끼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야하는
        내 자신이 참 싫습니다.

        당신에게 너무 많은
        너무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그리워 했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난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말을 하고나면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내 감정들이
        한꺼번에 봇물터지 듯
        터져버릴 것 같기에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뿐.
        그래도 난 지금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당신과 이야기할 수도 있고
        당신이 건강한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은 언제까지나
        이렇게 날 따스하게 할테니까요.

        당신은 알까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는지를.
        한마디의 말도없이
        그저 바라만 보는 이 마음을.

        고이 접어 두었던
        당신에대한 내 감정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옮긴글-